[평택 맛집] 평택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 "쌍용폐계닭"

친구들과 평택에서 모이면,

무조건 방문하는 평택 맛집!

폐계닭?

폐계닭이란 단어는, 외지인에게는
참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일명 '늙은닭'이라는 뜻인데,
믿기 어렵겠지만 폐계닭 집은
노계로 요리하는 식당이다.

자칫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한번 맛보면 정말 중독되는 맛이고,
그래서 인기가 많은 집이다.

나는 현재 평택이 생활권은 아니나,
정말 거짓 안보태고 적게 잡아도
100번은 넘게 먹어본듯하다.
(평택 토박이가 추천하는 평택 맛집이다!)

전국에서 폐계닭을 요리해서 파는 가게도 드물지만,
평택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폐계닭 전문점은 드물다.

내 기억으로는 대표적인 가게가 세군데 있는데,
'쌍용폐계닭', '군계폐계닭', '평택폐계닭'이다.

지금은 체인점도 있던데, 본점은 전부 근거리에
붙어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쌍용폐계닭'에서
주로 먹는편이어서 지금도 이곳에 방문한다.

외관, 내관 구분할 거 없이 요즘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예쁘고, 깔끔해보이는 식당은 아니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령대 구분없이 손님이 많다.

폐계닭(다른 폐계닭 전문점도 마찬가지)의
강점이라면 역시 '가격'이다.
당연히 주재료가 노계이기 때문에,
저렴할 수 밖에 없다지만
요즘 물가를 고려해봤을 때 정말 저렴하다!

연인끼리 방문하면 '폐계닭 소'에
'볶음밥 2인'이면 충분한데,
그래도 19,000원이다.
솔직히 진짜 안사먹을 이유가 없다.

오늘의 주인공! 폐계닭 등장!

평택 맛집답게 역시 주문하고
5분~10분이면 음식이 나온다.
재료를 보자면
'폐계닭, 감자, 양파, 특수부위, 닭똥집'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맛에 대한 설명을 해보자면

1. 달달하고, 감칠맛이 으뜸이다. 소스에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감이 안잡힌다.
2. 노계이지만 잡내없고, 살코기는 굉장히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3. 중독성이 강하다. 그냥 몇번 먹다보면 정말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살면서 한가지 음식에 이렇게 오래
꽃혀본적이 있던가..?
4. 닭 특수부위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맛이 다채롭다.
* 단점 :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엄청 좋아하는 맛집이라 지인이 놀러오면 꼭 식당에 데리고 가는데,
일부 지인은 그냥저냥한 맛이라고 했다. 그래도 걱정할 건 없다. 평택에서 정말 유명한 맛집이다.

먼저 주재료인 '폐계닭' 살코기이다.
사진에서 느껴질지 모르겠는데,
노계라고 질기지 않다!
조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질기다기보다는 '쫄깃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여타 잡내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뭔지 모르겠다.
십년넘게 방문하면서 계란 노른자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다.
실제로 한입 베어물면 '쫄깃한 노른자 맛'이 난다.
"뭐 그런맛이 날 수 있냐"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정말 쫄깃한 노른자 맛이 난다. ㅋㅋ

이건 '닭내장'이다.
역시 이 내장 또한 담백하고 쫄깃하다.
안에 있는 음식들이 전부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강점이다.

아..! 그리고 평소와는 달리 반찬을 올리지 않았다.
올리지 않은 이유는...

달랑 이거 하나다! ㅋㅋ
정말 치킨무 하나 나온다.

평소 맛집 찾아 다니는걸 좋아하는지라,
밑반찬, 물 같은 사소한 디테일에도 민감한 편인데,
이 집은 상관없다.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그냥 폐계닭 하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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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와 반찬이 심플하다 보니,
포스팅할 사진 개수도 적다;;

요즘 블로그 방문자수도 적지만 조금씩 늘고있어,
뭔가 나 혼자 책임감도 나름 느끼게 되어,
일하다가도 중간중간 어떤 맛집을 소개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평택 맛집'인 '쌍용폐계닭'은
평택 토박이로서 가장 즐겨찾는 식당이라서,
이렇게 포스팅해봤다.
역시 이 식당도 지나가는길에 한번 방문하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