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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천안 맛집] 라멘 맛집의 끝판왕, 멘야타마시 재방문 후기

by 사색남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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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라멘 맛집,
'멘야타마시' 재방문 후기

(재방문 일자 : 6월 25일 토요일)

니보시라멘

블로그 첫 포스팅으로 작성했던,
면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맛집
'멘야타마시' 에 재방문했다.

맛집of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진도 부실하기도 하고,
그리고 먹고싶어서!
여자친구와 방문했다.
(사진부터 포스가 느껴진다.)


이 날 일부러 오후 2시넘어 방문했는데도,
15분 넘게 대기를 했다.
초창기 때 줄안서고 정말 편하게 먹었는데,
그 때가 그립기도 하다...
그래도 가게 앞에 그늘막을 쳐놔서,
편하게 대기했다.(설렘을 안고)

가게 입구인데, 벌써 일본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저 문을 열고 들어설 때가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가게 직원분들이
한결같이 친절하게 인사해주신다.
그리고 바로 앞에 이런 키오스크가 보이는데,
여기서 주문해주면 된다.

이 날은 더블탄탄멘과 수제교자가 품절!
개인적으로 수제교자는 평범하다고 생각해서,
한번 먹어보고 안먹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먹어봐야겠다.

여자친구와 나는 '더블 카라구찌'와 '시루나시소바'
그리고 '미니차슈동'을 먹곤 하는데,
이 날은 포스팅을 위해 더블 카라구찌 대신
'니보시 라멘'과 '시루나시 소바'를 주문했다.

자리에 착석하면 주방이 바로 보인다.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게,
맛도 맛이지만 가게가 한결같이 청결하다.
사진에 통후추가 담긴 병 사진이 보이는데,
라멘이 나오면 저 통후추를 살짝 넣어 먹으면
감칠맛이 올라간다~!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실례인거 같기도해서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안맞는다;;ㅎㅎ
이렇게 착석하면, 직원분들이 조리하시는
과정 하나하나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

(왼쪽)니보시라멘 / (오른쪽)시루나시소바

드디어 나왔다....!


맛집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은데,
멘야 탸마시 역시 주문하면 항상
10분 내로 모든 메뉴가 나온다.

여자친구와 나는 보통 이런 조합으로 주문한다.
'국물있는 라멘'과 '시루나시소바'
그리고 앞접시를 달라고 부탁하여,
둘이 덜어서 나눠먹곤 한다.

이건 약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에 있는 나물처럼 보이는 반찬은,
고소한 김치 맛이 나는데 라멘과 함께먹으면
정말 맛있다.

니보시 라멘

첫번째 메뉴인 '니보시 라멘'이다

작년까지 먹다가 시루나시소바에
꽂힌 이후로는 주문한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국물맛이 깊고, 멸치향이 은은히 나면서,
감칠맛이 끝내준다.
일전의 포스팅에 설명했듯이,
많은 라멘집을 다녀봤지만,
멘야 타마시는 이 집만의 고유의 맛이 있다.

서울쪽에는 이런 라멘집이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나름 라멘집 여러군데 다녀봤어도,
멘야 타마시와 비슷한 맛을 가진 라멘집은
없었다.(대부분 돈코츠 등 비슷한 맛)

인생 맛집 라멘을 즐기기 전에,
통후추를 갈아넣는 사전 밑작업이 필요하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나랑 여자친구는
항상 통후추를 넣어먹는다.

그리고, 멘야 타마시의 유일한 반찬이다.
고소하고, 짭쪼름한 김치맛이 나는데
라멘과 정말 잘어울린다.

이렇게 첫입으로 국물을 마셨는데,
정말 첫입부터 대만족이다.
다시 설명해보지만, 이 집 라멘은
국물 맛 자체가 다른 라멘집과 '결이 다르다.'

내 입맛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기에,
이 집 국물맛이 정답이다! 라고도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내 입맛에는 최고다.
(근데 더블카라구찌가 더 최고다...)

시루나시 소바

그리고 등장한 두번째 주인공, '시루나시 소바'

적어도 내 입맛에는, 정말 최고다.
'적당한 짭짤함', '불향', '감칠맛',
'부드러운 식감', '아삭한 식감'
또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환상의 소스가 맛있는 면을 만나서,
첫입을 먹는 순간 계속 먹게 된다.

.통후추를 살짝 갈아넣고,
계란은 살짝 옆으로 밀어둔 채로
전부 함께 비벼준다.

그리고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입에 침이 한가득 고인다.

저 양념이 무슨 양념인지 감도 안오는데,
어쨋든 소바의 소스가 정말 맛있고,
면이랑 함께 먹으면 감칠맛과 저 챠슈의 불향과
아삭한 양파, 고소한 김 등이 어우려져
정말 맛있다.
(극찬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오늘 소개한 '멘야타마시'는
생활권이 아님에도 정말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맛집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가게 사장님이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 같다.

맛도 확실히 여느 대중적인 라멘 맛과 다르고,
가게 내부의 한결같은 청결함,
직원들의 한결같은 친절함을 생각해보면
본인만의 철학과 경영관으로
라멘집을 운영하는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쪽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 집은 그러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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