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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천안 맛집] 일본 라멘 끝판왕 "멘야 타마시"

by 사색남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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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형적인 내향형 인간이며, 10년을 만난 가장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고, 맛집 탐방하는게 몇 안되는 취미 중 하나이다.

여자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고, 나아가 다양한 사람에게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한다.

우선 맛집 소개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하며, 첫 포스팅인 만큼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식당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하는 "멘야 타마시"는....하.... 내가 먹어본 라멘..이 아니라

"모든 면 요리 중 최애하는" 식당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맛", "청결", "가성비", "접근성" 모두 최상급으로 고루 갖춘 맛집 of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음!

 

먼저 메뉴부터 살펴보자.

슈퍼 울트라 맛집 답게 메뉴는 간소하다!

 

정말 초창기 오픈 시절부터 단골이었기 때문에, 모든 메뉴를 먹어봤는데 수제교자만 평범한 편이고 나머지 메뉴는 전부 압도적으로 맛있다. 따라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줄이 없었지만, 지금은 대기 줄이 생기고 있다.하지만 맛에 비하면 대기 따위는 중요치 않고, 그리 길지도 않다.

 

또 하나 중요한 이야기하자면, 다른 일본라멘 맛집도 여러 군데 다녀봤으나 멘야 타마시는 국물 맛 자체가 아예 다르다.

보통 라멘집 국물이 돼지 사골을 우려내 쿰쿰한 맛을 베이스로 한다면, 멘야 타마시는 닭 육수가 베이스인걸로 아는데

쿰쿰함은 전혀 없는 대신 "깊고 진한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뭐... 먹어보면 알겠지만 국물 자체가 맛이 다르다.

(내 기준에서는 클라스가 다른 맛...)

 

모든 메뉴 중 나와 여자친구가 최애하는 메뉴"더블 카라구찌", "시루나시 소바", "미니차슈동"이다.

더블 카라구찌와 시루나시 소바_최근 먹은 사진인데...폰으로 대충 찍음..

 

왼쪽 국물 라멘 요리가 "더블 카라구찌" 라멘이다.(최애 1)

 

맛을 표현하자면, 멘야 타마시 면 요리 중 가장 자극적이나 신라면보다 맵지 않다.(자극적이지 않다!)  

신기한게 몇 년째 방문하고 있지만, 먹을 때마다 나와 여자친구는 국물 맛이 깊고 진해서 눈이 번쩍 떠진다.

그만큼 국물 맛은 보장하고, 고명으로 얹어진 차슈는 기름기가 있으나 잡내없는 깔끔한 맛이다.

달걀은..물론 특별할 건 없지만, 부드럽고 맛있다!

평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코 더블 카라구찌를 추천한다.

 

그리고 오른쪽 비빔 라멘 요리는 "시루나시 소바"다.(최애2)

 

첫 방문 후, 여자친구와 나는 도저히 이 맛있는 국물을 포기할 수 없다며 주구장창 더블카라구찌와 니보시 라멘만 먹었다.

그러다가 작년 초? 쯤 이 정도 맛집이면 분명 비빔 라멘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처음 주문해봤는데.....

띠용... 하... 정말 환상적인 비빔 라멘이다. 

적당한 불향, 비빔면에서 느끼기 어려운 깊은 맛, 마약을 넣은 것 같은 소스맛 등등 지금은 방문할 때마다 무조건 원픽으로 고정시켜놓은 메뉴다. 

내 입맛이 대중적인 입맛이라고 믿고, 이야기해보자면 저 두 메뉴를 먹고 맛없다고 하기 정말 힘들다...

 

그리고 저 옆에 조그맣게 찍힌 반찬(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유일한 반찬이다..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이것도 감칠맛 최고!

 

그리고 다른 메뉴를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니보시 라멘

니보시 라멘

 

멸치 육수를 섞어, 당연히 멸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이것도 맛있다... 뭐 다 맛있다. 자극적인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물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미니차슈동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마요같은 기성품 소스를 사용하는 듯 한데, 이것도 맛있다.(당연히 감칠맛은 더 있음)

달달+짭짭하며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다. 뭐라 표현해야하지... 소스는 기성품 같긴한데 맛보면 감칠맛이 엄청난데, 비결은 모르겠다...

 

더블라멘

 

더블카라구찌라멘과 베이스가 되는 육수 맛은 동일하나 "자극적인 맛"이 줄어든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나랑 여자친구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함으로 더블라멘은 먹지않고, 더블카라구찌라멘을 먹는다.

 

토리파이탄

 

이건 한번 먹어보고 패스했다.

물론 당연히 맛없어서는 아니다.

육수가 더블라멘과 비슷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위에 올라가는 "차슈"가 "기름기가 없는 닭고기"었던걸로 기억한다.

기름기 많은 고기를 기피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맛에 대한 평가 말고도 여담으로 이야기하자면

 

주방의 경우 100% 순도높은 오픈형 주방이며, 방문해보면 누가봐도 평소에 청결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그리고 직원은 보통 남성분 2~3명 정도가 일하시는데, 정말 한결같이 친절하시다.

 

정말 인생 최고의 맛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찾아봤지만 사진이 별루 없어서 속상하다.

다음부터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사진을 모아둬야겠어!

 

맛에 대한 평가 기준이 지극히 주관적이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거주지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곳이다.

 

제발 이대로 영원하길....

 

* 아래 주소 공유!(그리고 일요일은 휴무이고, 토요일은 가끔 저녁 일찍 닫으니 전화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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