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순대"는 다르다.
천안 병천 순대거리 순대국집 대부분은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그 중 유명한 순대국집을 뽑으라 한다면
"충남집", "청화집", "박순자아우내순대"이다. 이 중 나는 주로 청화집에서 먹는 편인데, 오늘은 친구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고모네 순대"에 방문했다.(어느 집을 가도 맛있다.)
평소 순대국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나, 병천순대 만큼은 찾아서 먹는 편이다.(졸맛..)
외관보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순대국집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며, 주차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차피 방문해본 인근 가게들이 전부 맛있어서, 친구들과 방문할 때는 주차하기 편한 고모네 순대를 가곤한다.)
맛집이라는 반증인건가...
몇달 전 방문 시에는 국밥 가격이 8,0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최근 가격 인상이 된듯하다.
일인당 국밥 한그릇에 순대(대) 한접시를 주문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맛있다...
순대는 선지와 야채 등을 꽉꽉 채워넣어, 풍미가 일품이고 상당히 부드럽다. 동네 순대집에서 파는 순대와는 급이 다르다!
부속고기는 큰 차이는 없으나, 이 또한 상당히 부드럽고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밑반찬과 순대를 신나게 먹다보면, 금방 오늘의 주인공인 순대국이 나온다.
(전부 나오는데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듯 싶다.)
일단 일반 동네 순대국밥집과 비교해보자면
1. 진한 육수
2. 순대와 고기 양의 차이(사진보면 알겠지만 내용물 양이 상당하다 ㅋㅋ)
전반적으로 고소하고, 감칠맛 끝내주고, 담백하고... 깊은 맛이다.
뭐 당연하겠지만 우리 동네 유명하다는 순대국밥집과도 클라스가 다른듯 하다.(원조는 원조!)
혹시 평소에 국밥을 즐겨먹고, 특히 순대국밥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병천 순대거리에서 순대와 순대국을 먹어본다면 정말 감동할거라 확신한다.
다만, 단점을 하나 꼽아보자면 위치 접근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할듯 싶다.
그래도 애써 찾아가서 먹어봐야할 만큼 맛집인건 사실!!
비오는 날 시원하고 담백한 국밥을 먹고싶다면 병천 순대거리 방문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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